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

요한복음 15장 1-17절 : 말씀 묵상 : 사랑으로 자라나며 열매 맺기 위해 애쓰는 삶

by 곰곰책방 2023. 2. 5.
728x90

 

 

 

말씀보기

 

<새번역 성경>

1 :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잘라버리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손질하신다.

3 :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그 말로 말미암아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 내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5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6 :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그는 쓸모 없는 가지처럼 버림을 받아서 말라버린다.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서 태워버린다.

7 :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어서 내 제자가 되면, 이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9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10 :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다.

11 : 내가 너희에게 이러한 말을 한 것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게 하고, 또 너희의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12 : 내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 내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이다.

15 : 이제부터는 내가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겠다. 종은 그의 주인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운 것이다. 그것은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17 :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은 이것이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개인적 질문 & 묵상>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란 ?

사랑하고 섬기지 않는, 전도하지 않는, 자신의 연약함에만 갇혀 있고 함몰되어 있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아닐까?

하나님께서는 그런 가지를 잘라버린다고 하신다. 가지치기를 당한다는 것.

많은 가지들 중에 새싹도, 열매도 맺지 못하는 가지는 쓸모가 없다. 영양분만 축내는 천덕꾸러기 신세다. 그래서 결국은 잘라짐을 당하고야 만다. 존재 자체가 버림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어떠한가?

가지는 나무 없이는 생존할 수가 없다. 아니 존재할 수도 없다. 나무에 꼭 붙어있어야만 생명력이 있다. 새싹을 맺고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수 있다.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주는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이다. 우리는 주께 붙어있지 않으면 죄 속에서 괴롭고 힘든, 외로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다 책임져야만 하고, 하루하루 불안 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주께 꼭 붙어있으면 우리는 안전할 수 있고 주가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그 안에서의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

'가지는 나무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주께 어떻게 머물러 있는가? 

주의 말씀을 보고, 묵상하고 기억하고.. 기도하고, 내 일상에서 하나하나 내 뜻대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 먼저 여쭤보는 것. 나의 하루하루에 대해 주께 작은 것도 감사하는 것. 

주 안에 머물러있으면 무엇을 구하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자기 탐욕이나 욕심에 의한 구함이 아니라, 선함을 위해 구하는 것들을 이루어주신 다는 것이 아닐까.

 

-주의 계명?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 처럼 사랑하는 것. ( 여기 전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포함이다 )

서로 사랑하라. 사랑이 그 중에 제일이라.

무엇보다도 사랑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사랑하려 애쓸 때 인내가 필요하고, 용서가 필요하고...자신을 낮추어야 하고.. 겸손해야하고... 사랑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임을 느낀다. 의견 차이, 갈등 다툼이 생겼을 때에도. 사랑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타인에 대한 비판과 비난보다도 긍휼함이 들텐데... 

 

-종과 친구의 차이?

종은 시키는대로 다 해야하고 자기 주장도 하지 못하는 아주 수동적인 존재인 것 같고, 친구는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교류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수직관계, 수평관계 차이인 것 같기도.. ? 주는 우리에게 친구가 되어준다고 하신다. 사실 신과 인간의 관계는 수평관계보다는 수직관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시며 인격적인 관계를 맺길 원하시지 않나싶다. 그래서 "친구"라는 표현을 쓰신 듯 하다. 

여기서 친구가 좀 특별한데, 그 이유는 친구가 자기 목숨을 내어놓을 정도로..더 큰 사랑을 하는 친구..

우리는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줄 수 있는가?? 솔직히 그건 어렵다고 본다. 다들 자기 목숨이 친구의 목숨만큼이나 더 소중하지 않은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셔서라고 하니,,, 친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친구 뜻을 사전에 검색해보니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이라는데. 이런 사전적 의미는 되게 얕은 의미인 것 같다. 

목숨처럼 사랑하는 친구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관계는 다윗과 요나단이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을 사랑함같이 사랑했다고 한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우정 덕분에 몇번이나 위기에서 도움을 받기도 했다. 후에 요나단에 전사한 후에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극진한 후의를 베풀었다고 한다.

여튼.. 주는 우리에게 친구처럼 다가오셨다. 그 친구의 의미는 더 깊고 진한 것 같다.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는 친구. 주가 친구처럼 따뜻하게 다가오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나도 주께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마무리>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택함을 받은 삶. 

주께 돌아온 것도 택하심을 받은 것. 주가 친구처럼 다가오셨고 사랑의 삶으로 부르셨다.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 쑥쑥 자라나 새싹이 피어오르고 꽃이 피듯, 우리는 그 사랑으로 자라나고, 받은 사랑을 또 실천하며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사랑하라. 그리고 또 사랑하라. 사랑하기를 우선순위에 두고 힘쓴다면 저절로 주 안에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지금 나는 어떤 열매를 맺기 위해 애쓰는가?

우리 아이를 복음 안에서 잘 양육하기 위해. 부모인 우리를 보고 아이가 하나님을 알아갈 것이기에, 그런 아이가 사랑이신 하나님을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나의 영과 성품이 성장해가야한다. 

말씀보기와 책 읽기를 게을리하지말자. 순위에서 미루지 말자.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