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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도행전 3장 1-26절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by 곰곰책방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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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3:1-26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단나누기>

1-10v 베드로가 걷지못하는 자를 고치는 기적을 일으키다

11-26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라 설교하다

 

<줄거리>

3시, 기도하던 시간 성전으로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은 태어날 때 부터 걷지 못하는 자를 만나게 된다. 그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시오"라고 하자 그가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그가 하나님을 찬양하자 사람들은 크게 놀란다. 이 기적을 행하고 모여있는 군중을 향해 베드로는 주께 회개하고 돌아오라 설교한다. 

 

<말씀연구 및 묵상>

1. 1-10v 베드로가 걷지못하는 자를 고치는 기적을 일으키다

베드로와 요한은 구걸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고 바라봤다. 그는 무언가 얻을 것을 기대하며 제자들을 쳐다봤다.

그는 일시적인 물질적 지원을 바랬지만, 제자들이 주었던 것은 그보다 더 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치유의 기적이었다. 그리고 이는 걷지못하는 자가 이전에 늘 만나왔던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인격적인 만남이었다.

걷지 못하는 자는 그 기적으로 새로운 세상(걷고 뛰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느낌) 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가 다음으로 한 행동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었다. 기적으로 삶이 변화되니 하나님을 바라보고 찬양하는 감사가 절로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적을 지켜본 사람들은 크게 놀라고 이상하게 생각하며, 다시금 제자들에게 주목하게 된다.   

 

2. 11-26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라 설교하다

베드로는 이 기적이 자신의 특별한 권능, 경건임을 부인하고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쏠린 관심 방향을 돌려놓는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인정하고 부활시킨 그 사실에 집중하도록 한다. 예수님의 이름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일어난 기적임을 명확히 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반대했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이셨음을, 또 그들이 그 사실의 증인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예언에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시지만 미리 말씀하신 것들을 모두 이루시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니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라고 강하게 설교한다. 

그들이 예수님을 거절한 것에 대해 '끔찍하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너희가 알지 못하여 그리한 줄 아노라'라고 이야기한다.  무지했지만 그들은 회개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회복하실 때, 이에 참여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예수님을 향한 그들의 태도에 달려있었다.(죄의 회개, 구원받음)

베드로는 조상과 선지자를 언급하며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계속해서 거절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다(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그들이 예언자의 후손, 조상과 맺은 언약의 후손(독특한 위치)이며 너희(유대인)에게 복을 주시려고 예수를 너희에게 먼저 보냈으며, 땅에 있는 모든 민족이 그들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설교는 마무리 맺는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살아온 나날들을 떠올려보면, 내 삶에서도 주의 은혜로 변화된 부분들이 참 많다... 그때 나의 반응은 어땠는가? 걷지 못하는 자 처럼 크게 감격하고 하나님께 은혜롭게 찬양했는지? 잠시의 감사는 있었지만, 다시금 잊어 버리고. 주의 말씀을 내 삶 깊이 보기보다는 다른 것들을 더 사랑하고 바라보지 않았나? 결과적으로는 그 영광을 나에게 돌리지는 않았는지...

소통이 어려웠던 내가, 누군가와 소통을 하게 되고. 인격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물론 위기와 고난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들을 견디고 다시금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게되기까지, 주는 늘 나와 함께하셨다. 이 사실을 잊지말자. 

걷지 못하는 자의 삶은 이후에 어땠을까? 구걸을 하지 않고 일을 새롭게 하며 새로운 삶을 살았을까? 아니면 걸을 수 있음에도 아는 것이 구걸 뿐이어서 다시 구걸의 자리로 되돌아갔을까? 나는 그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그가 일시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에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께 나아갔다면 분명 새로운 삶을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전의 비참한 패턴에 갇혀서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변화된 사람들은 많은데 그 이름을 더 귀하게 여기고, 지속적으로 찬양하지 않는다면 그 삶은 변화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는 변화된 것 같이 보일지 모르나, 진정한 변화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을 향한 찰나의 감사가 아닌, 깊고 지속적인 감사와 찬양, 사랑이 중요하다. 내 삶에서도 무언가를 하기 전, 말씀을 보고 찬양하고.. 그러한 패턴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주와 깊은 관계를 쭉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속적인 훈련을 해가야 할 부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회개할 수 밖에 없고. 변화될 수 밖에 없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에, 눈 앞에서 일어난 기적을 보고도 놀라고 의아하고 이상하게 여기고만 있었다. 그들의 무지로 인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돌아가셨지만, 그 책임을 그들에게 묻지 않으셨다. 무지함을 알고 안타깝게, 긍휼하게 여기셨다. 이에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값없는 은혜를 주신다고 재차 이야기한다. 제자들의 설교를 통해서..

결국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온전히 우리를 위해(복이라고 표현되어 있음) 서 였음을. 

회개는 지금의 상태를 직면하고 돌아서는 것이다. 지금의 삶이 선하지 않고, 악함을 뼈저리게 깨닫고, 돌아서는 것이다. 내가 가던 길을 되돌아보고, 또 나 자신을 주께 맡겨드리면 된다. 회복시켜 주실 것임을 믿음으로.

오늘도 회개하고, 주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자.

 

 

 

참조 : 성경, 성경 배경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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