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의심 소견으로 고생 중인 13개월인 우리 아이는 지금 3주째 약을 먹고 있다.
처음에는 코로나 낫고나서 오래 가래가 끓는 것 같더니 나아갈 때쯔음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일 수도 있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약을 먹었다. 이땐 순한 감기약을 쭉 먹었는데... 그러던 중 그만 감기에 걸렸고 지금은 그 감기가 빨리 낫질 않아서 축농증 증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하..
그래도 다행인 부분은, 열은 없고 폐도 소리가 깨끗하다고 한다. 콧물이 자꾸 넘어가면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너무 다행이다.
현재 겪는 주된 증상은 코막힘이다. 콧물이 하루종일 줄줄, 막혀있다. 이 때문에 깊이 자주었던 낮잠도 잘 못자고, 30분만 자고 칼같이 깬다. 매번 콧소리가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잠을 자는데, 볼때마다 해결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자기도 답답한지 고사리 손가락을 자꾸 코에 쑤신다. 불편하다고 말은 못하는데.... 힘들어하는게 눈에 다 보여서 마음이 찢어진다. 이럴땐 정말 대신 아파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다. 하루에 약을 11.5ml씩 2번 먹으니 이것도 참..
조금이라도 축농증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적절히 대처하고자 정보를 알아보게 되었다.
■ 축농증이란? ■
축농증 = 부비동염, 부비동에 통증이나 압력, 부기를 유발하는 염증이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이환기간이 4주 이내이며 약물치료로 후유증없이 완벽히 해결될 수 있는 코부비동염을 말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약물치료로 큰 호전이 없는 경우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다.
■ 축농증 원인 ■
감염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진균성으로 구분된다.
부비동은 신체의 빈 공간인데 이 안쪽에는 점액이라는 분비물을 생성한다. 이 점액은 비강을 촉촉히 유지하고 먼지 입자와 세균을 가둬둔다. 축농증(부비동염)은 점액이 축적되고 부비동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이때 세균이 번식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원인 중 가장 흔한 요인은 바이러스지만 세균 감염도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된 유발 요인은 알레르기, 천식, 화학물질이나 자극물질의 영향, 공기 중 오염 물질로 인한 부분일 수 있다.
감기같은 호흡기 감염이 있는 경우, 비강폴립(비강의 작은 양성 성장), 계절성 알레르기, 먼지나 꽃가루 털에 대한 민감성, 약해진 면역력 등은 축농증(부비동염)의 위험요소이다.
■ 축농증 증상 ■
급성의 경우 증상이 보통 7~10일 내에 사라지거나 4주정도 내에 사라진다. 만성은 12주 이상 지속되고 1년 내 3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이다.
1. 비강분비물(녹색, 노란색)
2. 후비로 점액이 목 뒤쪽을 가득채움
3. 콧물로 인하여 코막힘
4. 치통과 구취
5. 발열, 두통
6. 기침, 목아픔
7. 눈, 코, 뺨, 이마 등의 압통과 부기
8. 후각 미각의 둔화
9. 안면 통증
■ 축농증 치료방법 ■
급성의 경우 박테리아 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 처방이 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에는 항생제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먼지나 진드기 꽃가루, 털 등 유발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 적당한 온습도와 청결한 환경이 중요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
소금물이나 식염수로 비강을 헹구는 것. 단, 깨끗한 물과 멸균된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
온찜질로 부기와 통증 완화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얼굴에 대어 증기를 흡입한다. (뜨거운 물에서 나오는 증기도 가능)
가래 제거(충분한 수분섭취, 수증기 쬐기, 도라지차 등)
심한 경우 수술을 권장하기도 하며, 이는 주치의와 충분한 논의가 되어야 한다. 수술로 완전히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수술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아주 신중히 고려되어야한다.
이상으로, 축농증에 대해 알아본 부분들이다.
알아보니 특히나 소아 코부비동염, 축농증은 많은 소아들이 걸린다고 한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면역력이 약하다보니 더 조심해야하는 것 같다. 청소도 주기적으로 잘 해주어서 먼지도 제거하고, 온습도를 잘 맞춰주어야겠다. 지금은 공기청정만 틀어서 26-27도 정도 유지하고 가습기도 틀어주었는데, 한 여름에는 더 힘들 것 같다.
항생제를 먹이다보니 장내유익균이 많이 죽어서, 계속 아이가 설사도 하고 지리기도 한다. 항생제 먹을 때 주의할 점도 조만간 블로그에 적어볼까한다. 엄마로써 아이를 보살피려면 알아야하는 것들이 참 많구나 싶은 요즘이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달서구 황진복소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내과 진료 가능) 찐 이용 후기 (0) | 2022.10.05 |
---|---|
맨발 걷기의 효과, 효능 적합한 장소와 주의점! 직접 체험한 후기 (2) | 2022.06.22 |
잠잘때 코막힘, 원인 증상 완화 방법 !! 엄마로써 직접 코 뚫어본 후기 (0) | 2022.05.28 |
알레르기 비염(환절기 콧물 재채기 코막힘)증상과 치료, 도움되는 음식 (0) | 2022.05.19 |
비문증 (눈에 벌레, 눈 아지랑이, 날파리증) 증상과 치료 극복방법 (직접 경험 찐 후기) (0) | 2022.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