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의 효과, 효능 적합한 장소와 주의점! 직접 체험한 후기

 

 

"발은 제 2의 심장이다."

 

 

건강을 생각하며 관리하는 분이라면 맨발 걷기에 대해 한번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듯 하다. 요즘은 곳곳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어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산책로 공원 산 등 ! 우리는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신혼 때부터 맨발걷기를 해왔다.

 

과거에 상인동에 거주했을 때에는 대구 월광수변공원으로 많이 갔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가까운 대구 수목원을 애용하고 있다. 남편은 새벽마다 맨발걷기를 하러 수목원에 부지런히 다니는 중이다. 새벽에 가면 더 좋은 것 같다.

 

우선 내가 애용하는 대구수목원 맨발걷기 코스를 소개하면서, 맨발걷기의 효과와 직접 경험한 후기들을 아래에 적어보고자 한다.

 

 

맨발 걷기  in 대구 수목원

 

일요일 아침 일찍 아기와 함께 셋이서 맨발걷기를 하러 갔다.

 

 

약용식물원이라고 적혀있는 이 쪽에 맨발걷기 코스이다.

이렇게 표지판도 있다.

 

 

흙길 산책로 ! 가는 길에 세족대가 2개가 있어서 발을 씻을 수 있다. 

화장실도 2곳이나 있어서 이용하기 아주 편하다. 월광수변공원의 맨발걷기 코스는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어려운데, 수목원이 이런 부분에서는 더 편리하다.

 

맨발로만 이용하지는 않고 신발을 신고 걷는 사람도 많다.

 

아 그리고 이 코스는 유아 전동카는 출입금지이다. 혹시나 아기와 오시려면 유모차는 가능하시니 참고하시길!

 

 

쭉 가다보면 이렇게 황토길이 나온다. 여기는 맨발로만 들어갈 수 있다.

특히나 비온 뒤면 황토 밟는 촉감이 더 좋다.

 

아이가 들어가려고 해서 몇번이나 막았다. 

남편이 아이 유모차를 끌어줘서 황토길을 걸었는데 여기는 걷기만 해도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푸릇푸릇해서 숲에서 힐링하는 느낌이 든다.

맨발로 걸어도 처음에는 조금 아프지만 자꾸 걸으면 익숙해지고, 지압이 되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걷기에 날씨가 참 좋았다. 후덥지근해도 간간히 바람이 불어와서 좋았다. 

 

 

걷는 중..! 처음에는 맨발로 걷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걷다보면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곳곳에 보이고 이상하지가 않다. 도시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맨발걷기의 효과가 궁금하신 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맨발걷기는 처음에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가 되면서 더욱 핫해진 것 같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성인병, 무좀,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등 발 관련 질환은 물론이고 성인병 등의 질환도 개선되는 기적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신발을 벗고 발바닥이 직접 땅에 닿으면서 땅의 기운을 받아서 다양한 질환들이 치유되고 건강을 되찾았다는 기적같은 후기들이 많았다.

 

 

나는 해당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직장동료가 오래 직접 해서 효과를 봤다고 했고, 건강관리를 위해 추천해서 남편에게도 이야기해서 꾸준히 하게되었다.

 

내가 경험한 효과는 이렇다.

 

 

직접 체험한 맨발걷기 효과

 

1. 혈액순환이 잘 됨
2. 잠이 잘 옴
3. 피로가 풀리는 느낌(발바닥에 지속적인 자극의 느낌이 좋음)
4.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검증된 맨발 걷기 효과

 

이 외에 다양한 논문에서 맨발걷기의 효과에 대해서도 검증한 부분이 있어서 소개한 부분을 찾아보았다. 

 

1. 활성산소 제거에 큰 효과(만성염증 완화)
2. 적혈구 사이의 거리가 멀어져 피가 맑아지고 혈류속도 증가(심혈관 질환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뛰어남.)
3. 혈압 문제 개선
4. 수면시간이 빨라지고 피로도가 줄어들며 심리적으로 예민성이 안정화됨. 여성의 경우 생리전 증후군 감소
5. 우리 몸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ATP생성이 활성화됨

출처 : 암24TV / 맨발흙길걷기가 왜 좋은가?

 

걷기를 30분 이상만 해도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체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맨발로 걷는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맨발걷기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서적) 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다.

 

 

 

걷다보면 수목원에는 이런 정자가 있다. 그리고 자갈길도 있어서 발을 지압할 수 있다.

 

 

이 크기보다 더 큰 자갈도 있다. 

 

 

중간에 나온 세족대.

 

 

아들은 신이나서 뛰어다닌다. 안 따라오려고 해서 힘듦.. 자연 자체가 아이에게는 놀이공간이다. 

 

결국 남편이 안아서 데리고 갔다.

 

 

 

세족대에서 물놀이 삼매경 (흑...) 

그래도 유모차 끌고 조금이라도 맨발걷기 하고 세족대에서 시원하게 발도 씻어주니 기분이 상쾌하다.

하루의 활력이 된다!

 

 

마지막으로, 맨발 걷기를 하기에 좋은 장소와 주의점도 소개하고자 한다.

 

 

맨발 걷기 하기 좋은 장소, 주의점

 

맨발 걷기 하기 좋은 곳??

모래밭이 매우 건조한 곳은 맨발걷기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EX. 학교 놀이터 등)
적당하게 촉촉하고, 맨발걷기 장소로 조성된 곳이 되도록이면 적합하다고 본다. 

맨발 걷기 장소 추천

대구 근교는

1. 대구수목원
2. 월광수변공원
3. 율하체육공원
4. 봉무공원 단산지 둘레길
5. 명봉산
6. 수성못
7. 중산지
8. 영남대 민속촌

대구 외 지역

1. 배봉산
2. 서울의 숲
3. 용산 가족 공원
4. 북한산 우이령 고개
5. 인능산

등등



맨발 걷기 시 주의 점!!!

바른자세를 유지하며 걷는 것이 좋고 몸에 힘을 빼고 뒷꿈치부터 닿아 중앙, 앞꿈치 순으로 걷는 것이 좋다.
길의 작은 돌에도 쉽게 다칠 수 있으니 유리나 못 이런 위험한 것들이 없는 곳이 좋다. 혹시나 발의 피부가 약해져있거나 평발, 발목이 좋지 않은 경우, 임산부, 퇴행성 관절염은 맨발걷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참 좋은 맨발 걷기!!!

아직 30대 중반이지만 이래저래 나이가 드니 건강의 소중함을 더 느끼는 것 같다.

돈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만 내면 가능하니... 한번 직접 체험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