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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접 해본 후기

양산 통도사 건강한 맛집 룸식당 "동심"

by 곰곰책방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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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에 가며 점심 먹을 곳을 검색하다가 룸이 있는 식당 동심으로 결정했다.

가기 전 아기가 있어 방으로 예약이 가능한지 전화를 드리니, 아직 손님이 없어 오면 된다고 하셨다. 11시반쯤에 들어갔다. 전화받으신 분이 아주 친절하셔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동심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신평강변로 78
전화번호 : 055-382-2535
대표메뉴 : 치자버섯밥, 홍합톳밥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함.

 

코로나때문에 우선은 룸 식당 위주로만 가는 중이다. 룸식당으로 알아보니 이 곳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곳은 홍합톳밥과 치자버섯밥이 대표메뉴이다. 금액은 인당 16,000원이다. 주문을 하면 빠르게 정갈한 반찬이 먼저 세팅이 된다. 하나하나 맛깔나보였다.

 

미역국

 

아기가 낮잠을 자서 신랑이 먼저 식사하고 있었고, 중간에 들어갔는데 방이 아늑하니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 사진 첨부함.)

 

홍합톳밥이 너무나 먹음직스럽다.

 

 

저 미역국도 깔끔하니 너무 맛있었다. 홍합톳밥에 부추와 김가루를 넣고 비벼 먹으면 되는데, 비비는 와중에도 빨리 먹고 싶어서 군침이 돈다.

 

아 사진엔 없지만, 홍합톳밥 숭늉도 있는데, 이것도 담백하니 아주 굿!!! 이었다. 밥먹기 전 먹기에 별미다.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바닥이 따뜻하게 데워진 방에서 이렇게 앉아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아기가 있다보니 의자보다는 테이블이 있는 좌식방을 더 선호하게 된다.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고, 위험한 것만 주변에 없다면 마음 놓고 있을 수 있다보니, 룸 식당이 주변에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양산-동심-홍합톳밥

 

홍합톳밥

 

한술 뜨니, "아...이 맛이야"

허겁지겁 먹었다. 먼저 먹은 신랑이 아이를 봐주고, 나는 먹는 것에 온전히 집중.

홍합도 실하고 양도 많이 들어있다. 건강한 밥상을 먹으니까, 몸에 더 힘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 톳이랑 홍합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는지 새삼 놀랐다.

반찬들이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것 같고 깔끔했다.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반찬 하나 남기지 않고 열심히 먹었다. 아, 배추 찐 것은 아이 촉감놀이 하도록 잠시 주었다가 내가 먹기도 했다. (아이가 조물락거린 것도 이젠 굴하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엄마..)

 

내가 잘 먹는 편이 아닌데, 잘 먹는 모습을 신랑이 흐뭇하게 봤다는 이야기는 안 비밀. 

 

 

양산-통도사-맛집-동심-룸식당

 

이 방이 너무 좋았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도..

나중에 다시 통도사를 간다면, 또 찾고 싶은 식당이다. 

코로나 시국에도 안전하게 먹은,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또 가고 싶은 맛집 "동심"

모두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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