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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접 해본 후기

부산 하운드 호텔 부산역 ! 아이와 함께 여행 숙박, 루프탑 온수풀 수영장 이용 후기

by 곰곰책방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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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돌 아기와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육아휴직 급여가 마지막이여서, 가성비 끝내주는 곳만 서치해서 저렴하게 다녀온 이번 여행은 아이와 함께였기에 더 기억에 남는다.

루프탑 온수풀 수영장도 맘껏 즐긴 숙박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우리 가족이 1박한 호텔은 하운드 호텔 부산역이다.

하운드 호텔 부산역
주소 : 부산 동구 중앙대로263번길 9
전화번호 : 051-464-2000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평일 조식 뷔페 운영, 주말 조식 도시락 운영
숙박 시 무료주차 가능
houndhotelbusanstation.com

첫째 날, 체크 인


우리는 1005호로 배정을 받았다. 어른 2인에 유아 1인이어서 침대 사이즈가 큰 슈페리어룸이다.
2인이 숙박을 하면 그냥 더블룸으로 하면 될 듯 한데, 우린 아이가 있다보니 이 룸으로 예약했다. 대신 유아는 따로 추가금이 들지 않았고 어린이부터 추가금이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급 얻어걸린 비밀가격으로 예약해서 금액은 못 적지만, 1일 숙박 치고는 저렴한 금액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아, 체크인 할 때 조식을 정하면 되는데
우리가 갔던 날에는 다음날 조식 뷔페가 운영되지 않아서 그냥 이용하지 않았다.
도시락을 이용해도 되지만(1인에 10,000) 도시락 메뉴를 보니 막 끌리진 않아서 이용은 따로 하지 않았다.
조식 뷔페는 메뉴가 무난해보였는데 미리 예약하면 13,000원 정도로 할인이 되는 듯 했다. (이건 정확한 정보는 아니니 숙박시 확인하시길 바람)


첫 인상은 깔끔한 방! 밖으로는 부산역 뒷편(?) 같이 보이는 야경이 보였다.


이 호텔이 참 좋았던 이유는... 스타일러가 있어서.
여행 중에도 덕분에 청결하게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 스팀 제대로 받은 뽀송뽀송한 옷을 입을 수 있다니 좋아라.
스타일러는 처음 써봤는데 우리집에 있는 에어 드레서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TV는 따로 보진 않았다. 전반적으로 필요한 것만 딱 있는 구성!
커피도 구비되어 있다.


가지런한 의자. (우린 아기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오만 장치를 다 하느라 이 의자들은 다 옮겨졌다)
큰 호텔은 아니다보니 아기 가드는 없어서 여러가지로 막을 수 밖에 없었다는..


깔끔했던 욕실!
신랑은 이 욕실에서 다음날 아침 반신욕도 했다고 한다. 이런 부지런한 사람...
욕조도 제법 크기가 널널했다.


깔끔한 화장실에도 만족 .


가운과 슬리퍼는 따로 쓰진 않았는데 가지런히 놓여져있었다.
우린 첫날 일정을 구경도 하고 지인의 집에도 방문했던지라 빡세게(?) 보내고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체크인을 했다.

저녁 루프탑 수영장이 궁금해서 슬그머니 올라가봄

12층에 카페와 수영장이 함께 있다.


입구 한 컷


옆에 테라스도 있어서 분위기가 좋아보였지만, 늦은 밤에 구경만하고 아이를 재워야해서 얼른 보고 내려왔다.


그냥 찍어본 카페 내부


루프탑 수영장은 7시 이후 노키즈 존이다.
우리 아기는 출입금지였지만 잠깐 눈으로 구경만 한다고 들어갔다가 나왔다. 풀장에 들어간건 아니니^^;;;
직원분이 따로 제지는 하지 않으셨고, 저녁에 가니 풀을 이용하는 숙박객 1분이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아이는 조용히시킴(소리도 안질렀다)

조명으로 인해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내일 물놀이가 기대된다며~


멀리 보이는 야경도 좋고


최대한 수영하시는 투숙객 안보이게 찍었다. 음악도 나오고 분위기가 좋아서, 아이와 함께 숙박한 것이 아니었다면 저녁에 놀아도 좋았을 것 같다.

구경 후 내려와서 잠을 청했는데....
우리 아이, 새로운 환경에서 코끼리를 데리고 와도 잘 못자서 고생했다. 지인 집에서 놀다가 늦게 체크인 하는 과정에서 잠이 깨버려서 더 그런 듯했다.
밤 12시 가까이 되어서 잔듯. 나도 재우느라 뻗어버림... 근데 12시 넘어서 난 깨서 혼자 잠을 못잤네. 하.... 멘탈이 바사사삭. 힘든 첫날이었다.

이래서 아기 데리고 여행오는게 쉽지 않구나 싶었다. 특히나 우리 아이처럼 새로운 환경에서 잠 잘 못하는 경우에는 더!!

둘째 날, 루프탑에서 놀고 체크 아웃


다음날 아침. 눈 뜨자마자 아침 먹고 준비해서 수영하러 갔다.
아침은 주변에 식당도 있긴했는데, 문을 열었는지 몰라서 그냥 GS 편의점에서 해결했다.
바로 길 건너편에 GS 편의점이 있으니, 미리 준비한 아기 밥, 반찬 데울때 유용했다.


밤과 낮의 분위기는 많이 달랐다.

처음에 왔을 때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온 아버지가 계셨는데, 조금 있다가 가셔서 우리끼리 전세낸 듯 놀았다.
그 아이들이 우리 애보고 "우와 아기다" 하면서 신기(?)해 했음


다행히 날씨도 좋아서, 수영하기에도 딱 !
막상 놀때 날씨가 흐릴까봐 조금 걱정했었는데.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바람은 좀 불었다.

온수풀에 있으면 따뜻한데 밖으로 나오면 으슬으슬 추움
한 여름에 왔어야했나 싶기도 했지만, 물 안에서는 따뜻하고 좋았다. (대신 물 안에만 있어야 함)

어린 아기와 오시는 분들은 꼭 입히는 타올가운을 준비하셔야 할듯. 준비 안 했으면 애 감기들까봐 걱정했을 것 같다. 어른도 추운데....


그래도 울 아가야 진지한 표정(?) 으로 잘 놀았다. 너무나 근엄 진지한데.. 혹시 재미없니?
한 10-20분.? 논 것 같다
바람 땜에 걱정한 엄마는 얼른 싸서 데리고 나감. 감기 겨우 나았는데 또 걸릴까봐 쫄았다.
사진에서는 바람이 안느껴지지만, 아기에게는 매서운 바람인 것 같았다.
한 여름에 오시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바람만 덜 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난 아이 데리고 내려가고, 남편은 힐링 좀 하라고 더 있다가 오라했다. 남편이 다 같이 있다가 급 혼자 노니까 재미없었단다. 뭐든 같이 노는게 최고인듯..!

먼저 내려간 나는, 얼른 방에서 아이 샤워시키고 나도 씻고 체크아웃을 위해 짐정리를 했다.
12시 체크아웃이었는데 아주 여유롭게 준비했다.


짐정리하는 엄마는 책을 던져주고 혼자 놀게 했다.
아기와 여행할 때 장난감과 책은 필수인 것 같다.


이상으로 아기와 함께 부산 여행! 하운드 호텔 부산역 1박 2일 숙박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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