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겨울 하면 떠오르는 곳
비슬산 얼음동산
대구에서 오래 살아서 어릴 적 가족들과도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신랑이랑 연애할 때에도 왔었는데 아이와 함께 간 것은 처음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유모차를 꺼내서 걸어갔다
올라가는 길이 제법 가파른 것 같기도 하다
유모차를 끌고 가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 보다
널따란 길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도 곳곳에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야외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구경도 할 수 있으니
이런 추운 겨울날에도 찾는 사람이 많나 보다
가는 길에 비슬산 소재사라는 절도 보인다
매서운 바람만 아니었다면 평화로운 분위기였을 듯..
오르막 길
뒤돌아 걸어가기도 하고, 신랑이 힘써줘서 나는 덕분에 편히 올라갔다
이런 추운 겨울날엔 장갑 필수
귀도리도 있으면 더 좋을 듯하다
(귀와 손이 꽁꽁 얼었다)
사진엔 없지만 비슬산 휴양림 캠핑장이 참 좋아 보였다
설 연휴에 많은 분들이 즐겁게 보내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다음엔 카라반을 빌려서 하룻밤 보내고 싶기도 했다
바르게 살자 저 비석이 나오면 다 왔다는 뜻
오른편에 얼음들이 가득 보인다
10분 정도 걸은 것 같다
중간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조그마한 돌이 박힌 길도 있다
여름이나 날씨 좋을 때 와서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오니 바뀐 게 많은데, 나무들 사이로 전구도 있는 걸 보니 저녁에 환히 켜지나 보다
저녁에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신랑의 뒷모습
든든하다!
반가운 얼음동산
몇 년 만인지
예전에는 이보다 더 규모가 컸는데 코로나 때문에 축소된 느낌이어서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얼음동산은 보기 좋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듯해서 우리 아이가 좀만 더 커서 걸어 다니면 또 와야 할 듯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인다
쉴 새 없이 물이 흩뿌려지고 계속 얼어가고 있다
일부러 사람들이 안 나오게 찍었지만 곳곳에 사람들이 많다
설 연휴여서 더 그런 듯하다
바람이 차갑다 보니 아이는 유모차에 태운 상태로 셀카를 찍었다
아이도 신기한지 열심히 보는 중
유모차를 들어서 데크 위에 올려줬더니 좋아한다
이런 튼튼한 데크가 곳곳에 있다
하늘도 참 이쁘다
겨울이어서 가지들만 무성하지만 그래도 겨울 운치는 가득 느낄 수 있다
우리만 유모차 끌고 온 줄 알았더니 내려가는 길에 또 유모차를 끌고 오는 가족과 마주쳤다
그 집 아기는 더 어려 보였다 6개월 정도?
비록 춥더라도 야외 가볼 만한 곳을 찾게 되는 듯..
방한 커버 씌우니 아이가 탄 유모차 안은 후끈했다. 방한 커버만 있으면 추위 걱정 없음!
코로나로, 오미크론으로 인해 어디 가기가 망설여지는 아 시기에,
안전하게 가볼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비슬산 얼음동산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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