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천교,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 ! 유모차 끌고 가기 (ft.청둥오리 구경)

코로나가 일상을 지배하는 요즘, 외출할 수 있는 곳이 참 제한적이다.

 

주말에는 사람이 밀집한 곳은 더욱 나가기가 조심스럽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집에서 일상을 보낼 때가 많다. 평일에 근처라도 조금씩 산책하려 노력하는데, 자주 가는 곳이 유천교이다.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의 경계에 있는 유천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며 애용하는 곳이다. 비교적 넓은 편이라 공원 같은 곳보다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길 가는 이유는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어서이기도 한데, 청둥오리, 두루미 외에도 이름 모를 새들도 많다.

가까이 보려 다가가니 반대편으로 가는 새들..

그래도 비교적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갇혀있는 새가 아니라 자유로운 상태의 새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듯하다.

이곳에 오면 아이는 유모차에 있지 않으려고 해서 아기띠로 안아줘야 한다.

집중해서 열심히 새 구경 중, 기분이 좋은지 꺄 거리며 웃기도 한다

 

어느새 함께 유모차를 밀어주는 중(!)

아기띠로 안고 유모차를 끌려니 쉽지 않다. 졸지에 유모차는 짐이 되어버린 듯하다.

길 따라 산책하니 집 안에 있어서 답답했던 마음도 환기가 되는 느낌이다.
더군다나 평일엔 사람이 적으니 더 좋다.

한 편에는 파크골프 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많은 중년 분들이 골프채를 가지고 비슷한 복장으로 귀도리를 끼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들 여가공간으로도 많이 활용하고, 봄에는 텐트 치고 놀기도 한다고 하니 많은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에 쓰임이 많은 공간인 듯하다.

날이 좋아지면 아이와 함께 더 자주 나와야겠다.

대구 아기와 함께 유모차 끌고 산책할만한 곳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