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갤 우리 아들과 또 함께 다녀온 부산..
정말이지 부산은. 여행으로만 가고 싶다. (이번에도 아파서 겸사겸사 병원가느라)
남편이 갑자기 제안한 기차여행. 그 이유인 즉슨... 아이가 늘 기차를 좋아하고, 기찻길로 오막살이 노래를 달고 살아서.^^;
그래서 급 가보게 되었는데.....(참고로 전 중기지난 임산부입니다^^;;; 큰 결단)
첫 시작부터 쉽지 않았으니.
애가 아침에 워낙 안 일어나서 예약했던 KTX를 놓치게 된 것.........ㅠㅠ
맙소사
그래서, 지하철 타고 가는 길에 KTX를 취소하고 SRT로 바꿨다.
KTX 소요시간은 40분 가량이었고 SRT는 50~55분 정도였던 것 같다. 금액은 SRT가 더 저렴. (남편이 예매해서 정확한 금액은 당장 모름 ㅜㅠ)
여튼 무사히 SRT 타기는 성공,!!! 세이프-
SRT를 타고 가는 1시간 이내의 거리.
기차를 탄 아이의 반응은 어땠을까?
처음에는 기차를 보고 신나긴 했는데, 그 신난 것도 한..5분이 채 안간 것 같다.
찡찡...^^;;;
그림책이라도 들고올걸 후회함. 도보, 지하철로 좀 다닐 것 같아서 짐을 줄이려고 한 것도 있었지만...
저 상어 장난감이라도 들고온게 어딘지.
**** 아기 데리고 기차여행 가실분들. 장난감. 그림책 필히 든든히 챙기세요 ㅠㅠ 스티커북이라도.....
나는 급히 밀리의서재 어플을 켜서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폰으로 보는 그림책.... (미디어 노출인가 아닌가.... 헷갈릴 정도지만 시간떼우긴 나름 괜츈)
결국 밀리의 서재로 보던 그림책도 질리고, 아빠와 함께 SRT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울 아들
역에서 내려서는 '아오 씐나'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을 젤 좋아한듯.
(좀 더 커서 기차타자..^^;)
처음으로 기차여행, 부산역 도착한 기념으로 사진 한방.
사진으로 보면 아주 즐거워보이는 부자의 사진
점심을 어디서 해결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얼라이브 뷔페로 갔다. 이전에 가족 다같이 가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또 찾았다~
메뉴는 그때와 비슷한 편이었던 것 같은데... 가격대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
(상세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링크로 가보시면 됩니다.!!!)
https://gommami.tistory.com/entry/%EB%B6%80%EC%82%B0-%EB%9D%BC%EB%A7%88%EB%8B%A4-%EC%95%99%EC%BD%94%EB%A5%B4-%EB%B6%80%EC%82%B0%EC%97%AD-%ED%98%B8%ED%85%94-%EC%96%BC%EB%9D%BC%EC%9D%B4%EB%B8%8C-%EB%9F%B0%EC%B9%98-%EB%B7%94%ED%8E%98-%EC%95%84%EA%B8%B0%EC%99%80-%ED%95%A8%EA%BB%98-%EA%B0%80%EC%84%B1%EB%B9%84-%EC%A7%B1
티몬에서 티켓을 구입하니 더 할인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했다.
혹시나 해서 검색하니 그때처럼 티몬에 있었다는... 나이스~
부산역 바삐 가는 사람들을 보며 점심
고기 홀릭 울 아들, 맛나게 먹어주어서 흐-뭇
후식 치즈케이크와 과일도 야무지게 챙김.
식당 찾아서 안 헤메도 좋고, 뷔페로 다양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라마다 앙코르 호텔 얼라이브 !
배 두둑히 채웠으니 이제 또 다른 기차(지하철)를 타러
병원 가는 길...
소아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K성형외과로 갔는데. 그때 아이를 진료해주셨던 선생님이 오늘 진료셨다.
울 아들 다쳤던 이마를 또 다쳐서... 이번에는 더 깊게 흉이 남는다해서 너무너무 속상했다. 눈물이 났다. ㅠ
마음을 잘 다독이고...
돌아가는 기차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태종대로 가기로 결정.
멀어서 쏘카를 빌리기로 했다. 남편과 연애할때 빌리곤 했는데, 오랜만...
알아보니 4시간 딜이라는 좋은 할인 제도가 있었고. 우리가 있던 범내골 역에 마침, 가까운 주차장에서 대여가 가능했다.
K성형외과와 가까운 국제주차장에 세워져있어서 간편히 이용이 가능했다.
쏘카 이용 상세 내역은 다음과 같다.
운행 전 후 요금 합쳐서 35,890원이 들었다. 택시 타는 것 보다 저렴하고 편안하게 다녀왔다~
다만 연장시간 맞추기가 은근 빡셨다.
반납연장을 2번 한 이유는,... 10분안에 갈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가 막혀서 10분씩 2번 연장을 해서 그렇고,
미리 연장 안하면 패널티가 주어지기 때문!
꼭 반납시간 늦어질 것 같으면 연장 필수
4시간 딜을 이용한 덕분에 16,000원 가량의 금액 할인이 가능했다. 평일 시간대여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반납하고 나니 이렇게 또 안내 카톡이...
요건 태종대 가서 빌린 차 찍어본 것.
조만간 태종대 포스팅도 올려볼 생각이다.
더뉴K3 승차감도 괜찮고 좋았던 것 같다
내부도 쾌적, 비교적 깨끗했다.
다만 차 안에 카시트는 없다보니 ... 아이와 함께 안전벨트를 맸다. 어쩔 수 없었다는... ㅠ.ㅠ
다행히 애는 과자 먹고 하느라 징징거리진 않았고, 갈때는 잠들기도 해서 무난하게 이용했다.
우리가 갔던 국제주차장..
아이와 함께 다니려면, 부산 내에서는 쏘카같은 렌트카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돌아올 때는 KTX 이용을 했는데,
40분 정도여서 비교적 금방 온 것 같다. 안에서 저녁대용으로 먹으면서 와서 그런가?
하지만 우리 애는 돌아올 때 "기차 싫어"라는 명언을 남김.ㅋㅋㅋ
기차 좋아하던 애가 기차를 징하게 타고나니 기차 싫데요^^;;;;
질리게 한 엄빠...ㅠ 미안허다.
여튼 아기와 기차여행은 쉽지 않았다
마음 단단히 먹고 떠나시는 것이... 아니면 좀 더 크면 가세요.^^;;;;; 저는 다시 도전은 안해보렵니다. 하핫.
그리고 남편이랑 둘다..... 신발의 힘을 느꼈어요
뉴발란스 운동화 덕분에 잘 다녔... 기차여행 갈땐 편한신발 필수요!
(우린 셋다 뉴발 신었어용)
이상으로 아기와 기차여행 끝.
다녀왔던 태종대 등등 포스팅도 곧 남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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