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통해서 인성 교육, 버츄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다. 버츄 워크샵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급 들어보고자 신청!
원래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해두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하고 다른 일정의 과정을 듣게 되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듣는 것 같았는데, 내가 들었던 과정은 강사 제외하고 8명으로 소규모였던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신청하고 이틀 후에, 버츄카드와 책자를 택배로 받았다.
내가 신청한 버츄 워크샵의 강의료는 강의 수강+버츄카드+책자 포함 17만원이었고, 강의 일정은 토요일 저녁 4시간 씩 총 2회 진행되었다.
버츄 워크샵에 참여하기 전에, 권영애 저자의 '버츄 프로젝트 수업'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나는 반절 정도 읽었는데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버츄 프로젝트로 인한 변화의 힘을 알 수 있었다. 다 읽으면 리뷰도 적어볼 생각이다.
버츄카드는 총 52장이라고 한다.
왜 52장일까? 미덕의 종류는 훨씬 더 많을텐데.....
강사님은 1년에 1주, 미덕 1가지씩 실천해보는 의미에서 52가지의 미덕이 카드로 만들어졌다고 하셨다.
1년이 총 52주여서 그렇다는 말. 의미있는 숫자 같다.
버츄카드 뽑기
버츄카드를 잘 섞은 다음 조용히 한 장을 뽑으라고 적혀있다.
나는 기지의 미덕을 뽑았는데, 나에게는 생소한 미덕이었다.
기지는 다리를 놓아준다고 한다. 진실을 말하되 상대방의 심정을 고려하여 친절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능력 !
상대방을 향한 배려가 핵심인 것 같다. 공손과 핵심 존중...
특히나 가족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필요할 듯. (남편에게 더)
버츄프로젝트를 하면서 짝과 여러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만난 짝은 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발견한 미덕을 선물해준다.
나는 짝과의 대화에서 '중용' '겸손'의 미덕을 선물받았다.
미덕의 울타리 치기
나를 힘들게 하는 것과 힘나게 하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적어내려갔다.
힘들게 하는 것은 육아이고 힘나게 하는 것도 아들이고 가족이다.
최근에 화를 잘 조절하지 못했던 버럭엄마의 모습이 생각났다. 소진 상태가 쭉 이어진 것 같은데... 이 시간, 다시금 나를 돌아보면서 조금이나마 채움 받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울타리는
사랑 :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아이에게 스킨십 자주 해주기
중용 : 몸과 마음 모두 잘 다독이기.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기
감사 : 내게 주어진 현재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 꾸준히 쓰기
정돈 : 쓴 물건은 제자리에. 청소의 일상화. 내 마음이 혼란스러우면 주변도 혼란스러움을 기억하기.
미덕의 방패
-나의 대표 미덕은?
책임감 & 끈기
여러모로 끈기있게 무언가를 해나가려고 애는 쓴다(?) 그리고 엄마로써의 책임감!
-우리 가족의 대표 미덕
사랑 & 화합
-나의 기쁨
목적의식
배움이고 여행, 만남. 내 삶을 더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나의 성장미덕
상냥함&절도&관용&초연
성장미덕은 참 많기도하다. 내가 좀 더 온유하고 스스로를 잘 절제하고 컨트롤 했으면 좋겠다. 특히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 았으면 한다.
-나의 상징
자유를 갈망하는 나비......
정신적 동반
정신적 동반을 제공하는 것은 공감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경건한 호기심 속에서 상대방과 함께 있어 주는 것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기울이고, 스스로 문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는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발견된다는 믿음으로~!
정신적 동반이 아닌 것에서 많이 찔렸다. 특히 조언 교정 훈계........ 판단 잘하는 내가 자주 하는 실수.
교정 / 구원 / 치료 / 조언 / 연민 / 훈계 / 사람중심
이것은 정신적 동반이 아닌 것이다.
정신적 동반인 것은 함께 걷기 / 함께 있어주기 / 존중 / 경청 / 따뜻한 초연 / 성찰을 위한 질문 / 미덕 중심
함께 있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존중과 경청으로. 그리고 세심하지만 조심스러운 질문으로. 그 사람을 보는 것 보다도 그 안에 있는 미덕 중심으로..
정신적 동반을 하며 중요한 단어는 "무엇이?" "어떤게?" "어떻게?" "얼마나?" 이다. 이건 판단이 아니라 좀 더 깊게 물어보거나 확인하는 질문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왜?"는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 특히나 "왜"는 정말 피해야하는 질문인 것 같다.
정신적 동반의 7단계를 실습해보았는데, 미덕을 찾기 위한 질문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미덕을 인정하는 것도... 미덕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카드를 자꾸만 살펴보아야했다. 52가지의 미덕이 아직은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무리할 쯤에는 생각나는 누군가에게 미덕 인정을 하며 편지를 쓰는 미션이 있는데,
나는 남편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은 미덕을 발견했다.
남편이 다음 날 일어나서 볼 수 있도록 서재 책상에 놓아두었다. (남편은 감동했다는 썰...)
이 말이 참 좋은 것 같다.
서로의 내면에서 미덕을 찾는 것은 탐조등이 부착된 광부용 헬멧을 쓰고 수 많은 보석이 감추어져 있는 광산에 발을 들여놓는 것과 같다는 것.
광산에는 많은 보석들이 숨겨져있고, 곧 빛날 것이라는 믿음.
1주에 1명의 짝을 만났고 총 2명의 짝을 만났는데, 그 분들이 나의 이야기를 듣고 찾아주었던 미덕들이다.
발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다짐도 해본다.
나 자신을 좀 더 다독여가며 내면이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 나의 날카롭고 예민한 모습들이 잘 다듬어지길...
강사님도 과거보다 버츄를 실천해온 현재의 모습이 더 둥글하고 부드러워졌다는 피드백을 주변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나도 지속적으로 미덕에 대해 알아가고, 진지하게 고민해간다면 실천해갈수 있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자라갈 우리 아이에게 미덕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일깨워주고, 다독여주고 싶다.
실수를 하더라도, "네 안에 미덕이 있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고 싶다.
미덕을 깨우는 기적의 4문장 (권영애)
1. 네 잘못이 아니야
2. 네 미덕이 자고 있어서 그래
3. 넌 미덕을 깨울 힘이 있어
4. 어떤 미덕을 깨울 수 있을까?
권영애 선생님의 책을 좀 더 읽어보고, 정기적인 버츄 모임도 참여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츄를 통해 건강한 자기사랑을 실천하고, 내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기회가 된다면 버츄 FT 과정도 들어보고 싶다 ^^ 내년이나 내후년에!
이상으로 짧은, 버츄 워크숍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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