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겪은 경험담입니다.
자꾸만 옆구리가 아파오는데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불안감에 계속 검색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도 누군가의 글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글이 또 다른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이유 모르게 쑤시는 통증의 시작
추석이 지난 후, 대체 휴일로 쉬는 9월 13일, 그 날 부터 계속 옆구리 쪽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좀 괜찮아 지는 것 같다가도 몸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꾼다던지, 움직이면 근육통 같이 계속 아파왔다.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는 아닌데, 기분나쁘게 계속 아프고 신경이 쓰였다.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니 남편도 걱정하기 시작했는데, 무거운 아들을 자꾸 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며 친정엄마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통증에 집중하지 않으니 견딜만하기도 한 것 같아서, 우선은 참으며 일상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통증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계속 아파왔다. 불안한 마음에 아침 일찍 친정엄마께 아이를 맡기고 내과에 갔다.
내과 진료
주치의를 만났다. 통증은 이틀 째 지속되고 있고, 오른쪽 옆구리 뒤쪽이 아프다고 말씀드렸다. 내과 주치의는 발열이나 다른 증상 여부에 대해 물어보았고, 나는 통증 외에는 증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주치의는 옆구리 쪽에 주먹을 쥐고 두드려 봤다. 특정 부분은 아팠지만 조금 두드리는 정도로는 안아픈 쪽도 있었다. 신장의 문제라면 조금 두드려도 몸이 움츠러드는데, 내 반응을 봤을 때에는 근육통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하셨다.
가장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CT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원하면 진통제 처방이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좀더 지켜보겠다고 하고 진료실을 나왔다.
근육통일 가능성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하고, 그냥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4일째가 되어도 통증은 지속되었다. 심지어 오른쪽만 처음엔 아팠는데, 왼쪽 까지 아픈 느낌이 자꾸만 들었다.
정말 CT를 찍어봐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이 되었다. (나는 건강염려증이 좀 높은 편이긴하다)
영상의학과 + 비뇨기과 방문
미리 전화를 해보니 복부CT를 찍게되면 6시간 금식을 한 상태에서 와야한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영상의학과 병원으로 향했다.
CT를 찍으려고 했는데, 내가 임신 가능성이 혹시라도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주치의가 CT는 찍을 수 없다고 했다.....만약 찍었는데 임신이면 그 책임은 누가지는거냐며, 불가하다고 강하게 말씀하셨다. 그럼 초음파라도 볼 수 없냐고 하니, 다른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것저것 여쭤보니 영상의학과는 진단을 하는 곳이 아니기에 다른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주치의 선생님이랑 잠시 면담했는데 진찰비 5,000원 냈다.... 하하..
허탈하게 병원을 나서는데,
얼마 전 검색을 할 때 누군가가 신장내과를 가야하는지 질문을 올렸었는데 비뇨기과에 갔다던 후기가 기억났다.
혹시나 신장 문제가 아닌지 정도라도 확인을 해봐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서, 급 비뇨기과를 검색했고 다행히 주변에 3곳이나 있었다. 내가 마침 갔던 곳이 병원이 많은 동네여서 다행이었다.
급, 길 건너 비뇨기과에 갔다. 우선은 주치의가 계속 통증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다면 신장 결석을 의심해볼 수도 있고, 신장에 이상이 없으면 근육통일 확률이 있다고 하며,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혹시모를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검사를 해도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서 소변검사, 신장 초음파, 복부 엑스레이를 찍기로 했고 모든 검사를 진행했다.
먼저 알레르기 반응이있는지 검사를 해보고 조영제를 맞았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 간호사쌤에게 재차 질문해보고 검색도 해봤다. 조영제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밝혀진 바가 없다는 글도 봤는데 자꾸 신경은 쓰였다.
엑스레이는 4번 정도 찍었던 것 같다. 잠깐 누워서 찍었지만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었다. 임신되었다고 해봤자 아주 극 초기일 확률이 높았지만...
여하튼 여러 검사들을 한다고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소변검사한다고 물 마시고 기다리며, 내게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 자꾸만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남편과 이런저런 톡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검사 결과
다행히도 이상은 없었다.
엑스레이와 초음파 사진을 보며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콩팥 쪽에 부은 것 처럼 약간 크게 보이지만, 이건 원래 모양새가 특이하게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다. 그 외에는 결석도 없고 혈뇨도 없고, 소변도 이상 없이 내려오고 있기에 근육통일 확률이 높겠다고 하셨다.
계속 아프면 정형외과, 류마티스 내과, 통증의학과 쪽으로 가보라고 하셨다.
따로 약 처방은 없었고 진료비는 6만원 정도 나왔다.
나서는 발걸음. 그래도 이상이 없다고 해서 후련했다.
혹시나 보험료 탈 수 있으려나 싶어서 관련 서류도 떼서 나오는 중. 발급 비용은 무료였다.
진료비계산서 영수증이랑 세부내역 등이 나와 있었다.
서류에 나와있는 받은 검사 내역이 있어서 올려본다. (사진 회전이 안되어서 그대로 올림;)
그 이후, 증상 경과
현재는 아프고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통증은 거의 없고 나아졌다.
그래서 따로 다른 병원에는 가보지 않을 생각이다.
아무래도 사진을 찍어본 후에는 마음이 놓였고 그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뭐든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준다는데, 추석 기간 동안 은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고. 그런 것들이 종합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우리 아들이 무거운 영향도 있는 것 같다. 흑... 무거운 아이를 번쩍 안아 올려야하는 엄마의 고뇌...!
혹시나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시다면, 조금 경과를 지켜보시다가 비뇨기과 방문 or 영상의학과에서 복부 CT를 찍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임신가능성만 없었다면 그냥 CT를 후련하게 찍어봤을 것 같다.(전화로 문의했을 때 금액은 8만원 가량이라고 안내받았다)
이유모를 통증 때문에 오래 아팠기에(나에겐 몇일도 오래인 것 처럼 느껴졌다.) 신경도 많이 쓰이고 이런저런 '혹시...?' 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던지라, 통증이 없는 이 상태가 얼마나 감사한지.... 건강한 상태에 늘 감사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이런저런 검색을 많이 했는데도, 정작 도움이 딱 되는 글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었기에 남겨보는 작은 후기 경험담...
검색해서 찾아오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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