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빵집 폭스브롯 베이커리 카페 건강한 식사빵 맛집

오랜만에 방문한 폭스브롯 !

내 최애 빵집이다. 여긴 빵도 정말 맛있고, 가격도 그에 비해 괜찮아서 완전 애정한다 ~

 

 

빵이 맛도 없는데 비싸기만 한 베이커리도 있는지라..(차마 이름은 말 못하는데. 말잇못)

 

육아하면서 아무래도 외출을 잘 하지 못하다보니, 오지 못했는데 나만의 시간이 생겨서 얼른 전화해봤다. 다행히 7시까지 하고 빵도 남아있다고 해서 달려갔다.

 

 

폭스브롯
주소 : 대구 달서구 상화로 157-1
전화번호 : 053-636-9100
운영시간 : 10:00-19:00 일,월 휴무
인스타그램 : volksbrot

 

빵들 사진부터 찍어보기 !!

 

 

가장 좋아하는 빵은 고르곤졸라 바게트. 이 빵은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맛난다.

카야버터 브레첼도 애정하는 빵 ! 버터와 카야잼의 달콤부드러운조화가 끝내준다.

 

 

크로아상이 아주 바삭해보이는 비쥬얼.. 다음에 꼭 사먹어야지. 

파바게트도 맛있는데, 안 골랐네 아쉽..... 

초코바게트도 많이 달지않고 맛있다 !

 

 

치아바타와 바게트도 굿. 모두 식사빵으로 제격 !

폭스브롯의 빵들은 호밀이 많이 들어가서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다시보니 저 바게트 생크림에 찍어 먹고 싶으다. 

 

 

카넬블레도 개성가득한 빵..!! 남편이 예전에 골랐는데 반 이상을 내가 먹었던 빵. 순삭...!!

크랜베리 크림치즈도 안에 조화가 어우러져 맛있다. 이것도 따뜻할 때 먹는게 더 맛있다는.

생각해보니 대부분 따뜻할 때 먹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안 먹어본 빵이 없을 정도로 좋아하는 빵집~

 

 

말차스콘은 sold out 이었다. 말차스콘도 정말 맛있는데.....

다 맛있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말이 없구나.

 

 

신랑 식사빵으로 로겐브로트도 하나 골랐다.

 

 

커다란 케이크들도 폭스브롯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것들 중 하나!

당근케이크가 sold out일때가 많았던 것 같은데 초코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 !

 

나는 카야버터브레첼, 고르곤졸라바게트, 로겐브로트를 고르고 고르곤졸라바게트는 먹고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내부에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어서 먹고 가기 좋음!

커피와 음료 메뉴들도 있는데 따로 찍지는 못했다.

 

 

일, 월 휴무이니....

폭스브롯 빵을 좋아하는 분들은 토요일에 무조건 쟁여놓아야 한다.

 

결혼 전에는 빵 먹겠다고 전국구로 돌아다니곤 했는데... 이제는 냉동실에 자리가 없다

우리 애 반찬들이 가득. 내 빵으로 채울 자리가 없다는 슬픈 이야기.

왜 냉동실은 늘 빨리 찰까? (진지...)

 

 

 

다른 일행들이 나가고, 테이블에는 나만 덩그러니.

책도 읽고, 일기도 쓰며 시간을 보냈다. 애는 남편한테 맡기고 나 혼자 꿀 같은 시간..

 

한참 책을 읽고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물건을 팔러 들어오셨다. 직원분이 난처해하며 물건을 사드릴 수는 없지만 빵을 드리겠다고 하시며 식빵을 선뜻 내어주시는 모습을 봤다. 단호하게 거절할 수도 있으셨을텐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친절하신 모습이 인상깊게 남았다. 

 

따뜻한 빵을 파는 폭스브롯에서 따뜻한 나눔도 하시니 보기가 좋았다. 나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저렇게 선뜻 무언가를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인가...? 잠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처음엔 고르곤졸라 바게트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카야버터 브레첼이 먹고 싶어서 꺼냈는데 4/3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매직. 자꾸만 먹게 된다. 남편도 반틈 주려고 했는데 안되겠네. 쏴리~

 

 

집에오니 온전한 빵은 로겐브로트 뿐 ! 남은 고르곤졸라바게트는 에어프라이기에 돌려서 먹으려고 아껴놨음

 

일부러 빵 좀 절제해서 샀는데.. 더 살걸 그랬다며 아쉽

 

 

로겐브로트의 단면~

 

아주 먹음직. 나이가 드니까 너무 달달한 빵보다는 이런 담백한 빵이 좋더라. 씹는 맛이 가득한 빵들.

폭스브롯의 빵으로 행복한 하루였다.

 

다양한 빵이 있는 폭스브롯. 강력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