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박목월부인1 유익순 여사, 닮고 싶은 진정한 부인이자 엄마의 모습 ! 강의를 듣다가, 박동규 교수의 어머니 유익순 여사(박목월 시인의 부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여러 생활 에피소드를 통해 드러난 유익순 여사의 품성에 깊이 감동받아서, 글로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 정리해보고 나의 생각도 남겨보고자 한다. #1. 남편의 몰입을 위한 배려, 눈사람 같은 기다림. 박동규 교수(박목월 시인 아들)가 어렸을 적, 어느 겨울날 저녁상을 물리고 박시인은 아들에게 책상을 가져오라고 했다. 책상이 따로 없기에 어머니는 밥상을 깨끗이 닦아서 내어준다. 아들은 아버지 뒤에서 아버지를 지켜보고 시인은 연필을 깎으며 시를 쓸 준비를 한다. 어머니께서 그때 어린 여동생(3개월된 아기)을 등에 업으며 “나는 옆집에 가서 놀다 오마” 하며 집을 나섰다. 밖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 2022. 9.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