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기 책 리뷰

아기 첫 성경책 : 주니어 아가페 아장아장 성경 (영한대조본)

by 곰곰책방 2022. 3. 1.
728x90

아이가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해지게 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책 육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가 100일쯤 되었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책들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우리 집... 이 정도면 책 많은 편 아닌가? 하면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가장 중요한 책을 안 들였던 것이었다.
그것은 아기 성경책...!!!

칼비테 교육법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며 적용하기 위해 떠올린 실천 중 하나!! 성경책 읽어주기였다.
그러니 곧바로 구매! 내가 구매한 아기 첫 성경책은 주니어 아가페에서 나온 "아장아장 성경"이다.

 

 

 

 

새 상품으로 구매하려 하다가 혹시나 해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검색해보니, 깨끗한 '상' 등급의 중고가 보여서 구매했다. 결과는 만족~!! 표지에 스티커 몇 개 붙은 거 빼고는 아주 깨끗하다.



11개월 우리 아들의 첫 성경책 !
아이의 놀이공간에 성경책을 두면 어느새 손을 뻗고 요리조리 펼쳐보고 있다.
"손이 가요 손이 가~"

이것저것 검색하며 알아보다가 고민되었던 부분은 한글 버전 VS 영한 대조본.... 선택하는 것이었다.
굳이 벌써부터 영어가 적힌 영한 대조본을 사야 하나....?? 더군다나 난... 영알 못 엄마라서 자신이 없으니 진지하게 고민이 되었다. 

아이의 영어교육과 관련해서는 바이링구얼 육아니 영어 조기 노출이니 정보들은 참 많다. 영어를 노출시키는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겠는데 아무래도 자신이 없다 보니 망설여졌다. 하지만 더듬더듬 부족한 발음이지만 조금씩이라도 읽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잘 읽혔다는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는 이 성경책으로 최종 결정했다.


먼저는 목차부터 살펴봤다.

 


구약의 중요한 에피소드들도 제법 많이 적혀있다.

 


다윗, 솔로몬, 욥, 다니엘, 요나 구약에 중요한 인물 핵심만 쫙 빼놓은 듯하다.
220쪽부터 본격적으로 신약 예수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지막은 디모데 이야기로 끝이 난다. 요한계시록까지는 안 나온다.
(예언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표현하긴 어려웠을 듯하다 어른이 읽어도 쉽지 않은데)


 

책장을 펼치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다행히도 첫 장부터 나오는 영어는 쉽다 (다행..)  

 


그다음에는 에덴동산 이야기!
그림들이 참 아기자기하고 크게 그려져 있다. 글밥도 적으니 아기들에게는 더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청 어려운 수준의 영어는 아니어서 읽어주는 것 가능하다(간혹 생소한 단어도 나오긴 함)

 


바벨탑 이야기도..
좀 읽다 보면 아이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휙 가버린다. 하루에 3-4장 정도만 읽어주는 편인데, 이제 아기 모세 이야기까지 왔다. 그래도 꾸준히 읽어주니 그 양을 무시할 수가 없다.

 


뒷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펼쳐본 부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디모데 이야기가 나온다! 내용은 핵심만 쏙!

 


예수님이 기뻐하신다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
이 끝까지 읽어줄 수 있겠지?? 꾸준히 해보자고 다짐해본다.


막 펼쳐보는 작은 손.
그래도 관심은 가져서 다행이다. 볼 때마다 책장을 휙휙 넘긴다. 잠깐 보더라도 무관심보다는 낫다.


성경은 소중히 여겨야 하니, 엉덩이로 깔거나 발로 차지만 말자! 아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