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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책 리뷰

달님 안녕 : 아기 수면 습관 형성을 위한 잠자리 독서 보드북 추천

by 곰곰책방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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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밤마다 읽어주는 그림책, 달님 안녕 !

 

우리아이는 7개월에 수면교육을 했고, 현재까지도 누워서 딩굴거리다가 잠이 든다. 수면 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이 "잠자리 독서"이다.

 

아이의 수면시간에 침실로 들어가면, 수면등을 키고 책 6-7권을 골라서 15분 가량 잠자리독서를 한다. 이 시간을 루틴화하니, 이제 아이는 책을 읽은 후에는 잠을 자야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시간이 되어서 이제 책을 치우고 "잠자자, 낸내~"라고 이야기하면 되게 싫어하면서 책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 점점 자아가 강해지다보니 자꾸 읽어달라며 고집도 부리는 편.... 그러면 강제로 뺏지는 않고 2-3권 정도 더 읽어주며 최대 20분까지는 읽어주는 편이다. 

 

달님 안녕 보드북은, 시리즈로 4권(달님안녕, 구두구두걸어라, 싹싹싹, 손이나왔네)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유명하고 다들 익히 들어보셨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달님 안녕 외에는 관심이 없어서, 사실 다른 책 모두 소장하고는 있지만 잘 읽어주진 못한다. 매번 들이대면 몇초 안지나고 다른 곳으로 시선이 가기 때문에...

아기들마다 취향이 다르다보니, 우리 아이는 이 달님 안녕 책에만 꽂힌듯.

 

잠자리 독서를 할 때에는 리액션을 과하게 취하거나 하진 않고 조용조용히 읽어주는데, 이 책이 특히나 좋은 것 같다. 지금은 밤이고 자야할 때라는 걸 인식시켜 줄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서 그렇다.

 

 

 

오늘 잠 재우기 전에 찍은 사진. 여러 책들 중에서도 열심히 보는 달님 안녕~ 읽고 다른 책 읽다가 또 펼치곤 한다.

(우리 아이는 프뢰벨 말하기, 돌잡이 세트를 참 좋아한다. 다른 그림 책들도 천천히 포스팅해볼 예정!)

 

 

달님안녕의 내용을 잠시 리뷰하자면, 앞 표지에는 달님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밤이 되고, 깜깜한 하늘에 고양이 두마리만 있는 그림

 

곧이어서 스스슥 달님이 나온다.

 

 

일일이 다 찍자니 저작권(?) 이런 부분 걸릴까봐 혹시나해서 일부만 찍었다. 달님이 바로 뜨진 않고 중간 페이지가 있다. 

 

"달님 안녕" 이라고 읽어주면 우리아이는 손을 흔든다. 달님에게 진짜 안녕을 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 귀엽다 !

 

 

중간에 위기가 온다. 구름아저씨가 달님이 안보이게 막아버린 것이다. 

 

심지어 그림에 보면 고양이들도 싸우고 있음. 참 디테일한 그림들..!

중간에 구름아저씨에게 비켜달라고 하니, 아저씨가 미안하다며 가버리고. 다시 달님과 만난다.

 

 

환히 웃고 있는 달님...! 달님의 등장과 함께 평온해진 분위기,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나와서 달님을 본다.

 

어두운 밤에 실루엣으로 표현되어서 더 재미있는 그림. 

 

그리고 이 마지막 장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달님 메롱!" 하고 읽어주면 아이가 꺄르르 좋아한다.

달님의 표정이 재미있나보다.

 

아기 그림책, 달님 안녕 보드북이 유명한 이유는, 잠자리 독서 책으로 적합해서도 있겠지만, "대상영속성"에 대해 알려주어서 좋은 책이라고 한다.

 

 대상영속성이란?
사물이 눈 앞에 보이지 않아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아는 능력

 

피아제 이론에 따르면,

아기가 놀다가 엄마가 잠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엄마가 사라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상영속성"개념은 아기가 4-8개월 쯤에 발달한다고 한다. 이 대상영속성 개념을 획득하면 아기는 자신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는 아기 발달에 있어서 감각운동기 시기에 중요하게 획득 되어야 하는 과업이다.

 

대상영속성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니, 꼭 달님안녕 시리즈를 모두 구입하지 않더라도, 이 책이라도 한 권 소장하는 것은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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