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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접 해본 후기

대구 김신향 소아과에서 1개월 아기 설소대 수술 ! (동부화재 보험금 청구 금액까지)

by 곰곰책방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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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기 태어난지 55일째

모유수유할때 젖을 막 물려고 애쓰지만 잘 안되고.. (10번만에 물기도..)
젖병도 잘 못물기도 하고 뻑뻑 소리가.

우리 애 혀 상태는 이랬다



이 사진을 맘카페에 올려보니
경험해본 엄마들은 짧은 것 같다고 ...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의사 2명의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가보라더라

조리원 퇴소하고 병원 2곳 진료를 갔는데 접종 맞으러 간 병원에서는 설소대 문제 없다고 했고 신생아 영유아검진을 갔을 때에는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설소대를 해야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나중에 하면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 마취를 해야할수도 있다고 들어서

그럴 바엔 첫째처럼 어릴 때 하자 싶어 급히 병원에 갔다. 맘카페에 물어본 것도 글코.
(첫째는 조리원 퇴소하고 얼마되지 않아 설소대 수술을 했었다. 유전적인 부분이 큰 것 같기도.)


와본 적 있다보니 익숙..

주차는 운 좋게 건물 바로 앞에 한자리가 딱 비어 있어서 바로 했다. 럭키!!!

접수하기 전

형제 자매가 병원에 온적 있는지 물으심
첫째가 설소대 수술을 하러 왔었다고 했고 이름도 말씀드렸다.


재작년 첫째때만 해도 설소대하는 아기들로 가득했었는데

오늘은 그때보다 많진 않았다
운이 좋았는지.ㅋ
(일부러 사람 안보이게 찍음)

급히 달려가서 9시 15분 접수! 우리 앞에 한..6명 있었던 것 같다.

앞엔 다 감기나 접종 환자였던 것 같음


수술 동의서

빠르게 읽고 사인하기
어릴수록 아픔을 덜 느낀다는 것에 조금은 위안을... ㅠㅠ 언능 하자.

설소대 수술하고는 정신없어서 사진찍질 못함 ㅠ



글로 설명을..

가자마자 원장님은 반갑게 맞아주시며
자고있는 아이의 코를 만지고 깨우셨다
입안을 보시더니 바로

"얘는 해야되요 안하면 힘들죠~ 지금 젖병 잘 못물텐데???" 라고 하심.

네... 젖병수유 너무 힘드뤄요 ㅠㅠㅠㅠ

다 먹는데 1시간30분 걸려요...

바로 하자고 하시며 나에게 애를 잡고 수술할때 앉는 의자에 앉으라 하셨는데

난 겁나서 남편보고 앉으라하고

얼른 소독하고 거즈 누를 준비 함!

수술은 싹뚝 아주 몇초만에 간단하게 끝났고..

거즈로 바로 지혈하고 간호사선생님이 안내해주심.
피가 많이 나서 ㅜ 지혈 좀 하다가 다급하게 여쭤보니 이정도 피는... 일반적인거라고 걱정하지말라하셨다
첫째때 기억이 안나는데 이정도 피 아니었던거 같은데 ㅠㅠ... 그래도 피는 금방 멎었다.

나가자마자 울 아가야 수유시간이랑 겹쳐버려서 울고불고 난리난리
거즈가 피로 물들고 애는 안그치고 ㅎㄷㄷ

태어나서 중... 가장 우렁차게 울음

급히 식힌 분유 물렸는데 잘 못먹으니 안쓰러웠다 ㅠ


분유 먹이는데. 좀 어이없었던건
중학생 정도 되보이는 여자애가 자기 엄마랑 왔는데
가래가득한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데 애가 마스크를 안쓰고있는거다.
소아과 내에 어린 아기들도 많은데...
진짜 화가 나더라

그 일행 왼쪽에 있던 사람들도 눈치보며 (우리애보다 더 어렸음) 다른 자리로 피했고

오른쪽에 있던 우리도 분유먹이는데 심히 심기가 불편...
중간에 마스크를 쓰긴했는데.
그냥 차에 가서 먹이려고 나왔다. 남편도 나오자해서

재수없으면 병원에서 오히려 옮아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진짜 짜증났음
요새 병원가면 마스크 기본인거 모르는가?

우선 차로 자리를 옮겨서 수유는 했는데
우리 애 이름 불렀을때 없었다보니 다음사람이 먼저 들어갔는데.

그 애가 진료실에서 마스크를 벗은채로 또 나오는게 아닌가... 아 정말 ㅋㅋㅋㅋ
근데 어이없게 그 다음 불린게 우리애 이름..
너무 찝찝한 상태로 진료실 들어가서.. 설소대 수술 잘되었는지 확인함. ㅠㅠ
장난하나.. 치료진도 다 마스크쓰고있는데
진짜 기본적인 매너를 상실한 듯

따박따박 따지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말 못함. 애 때문에 정신없기도 했고
나 이런거 잘 따지는데...... 하

제발 병원갈때 자기 증상 심하면 마스크좀 잘 씁시다 주변에 피해좀 주지말고.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 보면 평소에 딴데서는 어떻게하실지....



다시생각해도 화가난다 화가나


수술 부위 확인 후 받은 안내문

서류를 진작 문의했어야하는데...

이거 문의한다고 20분 잡아먹엇네 ㅠㅠ

다들 서류는 미리.. 알아가시길

보험담당자님 바쁜지 답장없으셔서 고객센터 전화한다고 휴.. 다행히 뒤늦게 답장오심


수술 후 주의할 점 안내문도 주셨다.

미지근한 물에서 목욕!
분유도 시원하게~

1층에 새열린약국이 있는데 거기서 약을 탔다

열나거나 애가 아파서 보채면 먹일 해열진통제.

첫째때는 안먹였는데 이번에도 안먹일 수 있길...
(웬만해서는 약 안먹이고 싶은 엄마마음)

울 둘째 1갤만에 감기도 걸렸는데 약 안먹이고 나음 ㅋㅋ 다행히 약한 감기였지만 ..
(TMI)


해열진통제는 이렇게 생김
4-5시간 텀으로 주면 된다고 함
많이 보채면 먹일 것.
근데 웬만해선 안먹이고 싶긴 함. ㅠㅠ


나는.. 태아 보험을 깜빡하고 늦게들어서 현대해상은 못 들었다
대신 동부화재를 들었고 설소대 혀유착증으로 청구하려면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안내받았다

그래서 15,000원 내고 진단서 서류 발급 받음
발급받는데 시간이 조금은 걸리니 미리 알아서 미리 데스크에 말씀드리면 좋을듯 ㅜ


질병분류번호가 들어가있어야해서
진단서가 필요한듯
Q381 혀유착증

10월말 시술받고
다음날엔 애가 아픈지 아무래도 분유도 젖도 물기힘들어하는 느낌이었고
평소보다 우는게 좀 다른 것 같기도...
(친정엄마의 촉.)
아무래도 더 칭얼거리다보니 멘탈이 나가기도 ㅠㅠㅠ

어려서 감각이 덜해도.. 생살을 짜르는거다보니 당연하다싶다.

진료받으러간날 5살 쯤 되보이는 아이도 설소대수술을 했는데 거즈물고 펑펑 울고있더라 ㅜ 에고...
말을 할줄알면 어느정도 아픈지라도 알겠지만 아기라서 칭얼거리고 우는 걸로만 표현할 수 있으니... 안쓰럽다.

나는 첫째를 가정보육 중이라. 더 둘째의 힘들어하는 모습이... 더 버겁기도 했다.
ㅠㅠ 후하..

오늘 3일째되니 좀 나은 것 같고.
끊어서 먹더니 조금 더 먹어주는 듯
그리고 젖병 무는 것은 좀 나아진 듯 한데 오늘 지켜보니 좀 더 적응기간이 필요한듯
각도를 바꾸면 잘 못물어서 뻑뻑 소리 나는건 좀 낫는 것 같다.

수술 부분이 좀 하얗게 색이 변했는데 이건 정상이라고 안내받았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느낌은 뭔가.. 분유가 묻은 느낌이랄까?????

오늘 보험금이 들어왔는데 금액과 내역은 이렇다



이제 아픈 곳이나 수술은 없길 바라며 ㅜㅜ..

잘 낫고 잘 먹어만 줘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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