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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찐맛집&카페

대구 수목원 카페 정착 ! (아기와 함께) 프렌치불독 강아지 2마리와 실컷 놀고 온 후기

by 곰곰책방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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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후문 쪽에 있는 카페 정:착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가 좋은 곳이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강아지를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들 때문에 가보게 된 곳. 

 

얻게 된 정보에 의하면.. 프렌치불독 2마리가 있다고 한다. 강아지를 키울 순 없고 보여주고는 싶고... 그래서 한번 냉큼 달려가보았다.

 

 

우리가 들어간 시각은 6시 쯤이었다 ( 카페 전경 사진은 나올때 찍은 것 )

 

가자마자... 보니... 읭? 강아지들 잠자는 시간 

 

 

멍뭉이 보겠다며 기대했던 울 아가야는 실망... 계속 뚫어지게 강아지들을 봤다.

불독 2마리, 이름은 릴리와 셔리였다. 엄마와 딸 관계라는..

 

 

 

둘이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집이 2개 인데도 불구하고, 1개의 집에 서로 들러 붙어서 자는 중

서로의 궁딩이에 얼굴을 기댄 채..

 

 

멀리서 지켜보기

우리가 가기 전에는 꼭 깨주라..

너희가 보고 싶어 달려온 에너자이저가 한 명 있다구.

 

 

우린 아메리카노 (4,000), 레몬티(4,500) 한 잔씩 주문했다. 사진 찍기도 전에 마셔버린 남편..!

베이커리류도 보통은 먹을텐데... 입덧으로 인해 못 먹어서 아쉽.

 

우리 아가야는 엄마의 레몬티를 반 이상 뺏어먹었다. 뽀로로음료를 사줄까했지만 아직 뽀로로 음료에 노출 시키지 않아서 매번 난 카페갈 때 마다 반 강제로 과일차(ex.레몬티)를 시켜먹는 중

 

 

안쪽에 한옥느낌으로 좌식 공간이 있다. 우린 이 곳에 맨 끝에 앉았다.

 

자고있는 강아지들이 정면에서 보이는 자리(ㅋㅋ)

 

 

너무 잘자...

 

깰 생각이 없어,

 

그러다가 한 1시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한 녀석이 눈을 번쩍 뜨고 나와서는 저 칸막이 쳐진 공간에 등을 벅벅 긁는다.

 

 

우리아들 보자마자 반가워서 달려감. 신기하게 쳐다보기

 

우리 말고도 초등학생 형아, 유치원 형아 이렇게 아이들은 3명이었다.

 

우선 카페의 다른 후기는 찾아볼 수 있으실테니, 아기 데리고 간 후기나 상세하게 남겨보려한다.

 

음......

 

<아이와 함께 가본 후기>

 

아이는 정말로 좋아했다. 그런데 이 불독들이 너무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지라 자주 달려들었다.ㅠ.ㅠ 우리 쫄보 아들은 계속 놀래서 울었다. 한 5번 넘게 소리지르며 운듯. 강아지들이 너무 가까이오면 안아달라고 소리지르고 난리쳤다.

(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 같다. 자기 덩치만한 강아지가 달려드는데 어찌 안무섭겠는가;;;; 어른들이야 귀엽다고 쳐도... 아기에겐 좀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싶음. 울 아들 덩치는 있지만 아직 21갤....ㅠ)

 

물론 강아지가 순해서 물까봐 걱정은 따로 안했는데, 앉아있는 사람들에게도 서슴없이 다가가는지라, 강아지를 좀 무서워하는 어른이나 아이는 가지 않는 것을 추천.(앉아있어도 강아지들이 막 들이댐. 사회성 갑...)

 

직원분이 강아지를 지속적으로 케어해주시고 해서 그런 부분은 괜찮은데, 어린 아이들은 자꾸 다가가려하고 만지려 하다보면 강아지가 갑작스레 달려드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우리애는 도마뱀 보는 곳 쪽 코너에 강아지한테 몰려서 울고, 습격당해서 중간에 돌있는 곳에서 발라당 넘어지기도 했다. ㅠ.ㅠ

초등학생은 괜찮았는데... 유치원생(6-7세 정도로 보임)도 강아지한테 습격 당해서 뒤로 넘어지고, 그 애 부모님도 달려와서 안아주는 일도 발생. 그 형아는 습격 당한 후에 엄마 옆에 꼭 붙어서 케이크만 먹으며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는...ㅎㄷㄷ

 

애가 크게 다친 부분은 없었고, 아이는 정말 좋아해서 강아지를 더 보겠다고 집에 가지 않으려 했지만, 부모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혹시나하는 상황이 생길까봐(강아지가 달려들면 갑자기 넘어지거나 하는 그런 상황들..) 곁에서 계속 지켜보고 수시로 안아주고 하다보니 체력적으로는 좀 지치는 것 같다. 나올 때 쯤 남편과 나 모두 체력방전....ㅋㅋㅋㅋ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 보며, 우리도 좋았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울 수 없으니,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데리고 가볼 만 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추천. 다만 부모님들 체력을 충전 + 아껴서 가시길... 강아지들이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달려드는 습격에.. 안아줄 일이 아주 많이 생긴다는 사실!!! 

붙임성이 너~~~~~~~무 좋은 강아지들이라 가만히 있어도 막 다가오니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시길.

 

동영상이 있는데 볼때마다, 강아지가 자기쪽으로 오면 움찔 거리는 우리 아이, 너무 웃겼다. 조금 무서운데 자꾸 다가가고 싶은 양가감정이랄까..???

 

여튼, 순한 불독 강아지를 마음껏 만지고 놀아줄 수 있는 카페라는 점에서 아주 특색있는 것 같다.

다음에도 멍뭉이 보고 싶어하면 또 가보려고 한다! ^^

 

특색있으니 추천-!!!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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